[농구대잔치]기아 신바람 2연승 『이적생 파이팅』

  • 입력 1998년 10월 13일 07시 34분


기아엔터프라이즈가 2연승을 달리며 우승고지에 한발 다가섰다.

기아는 12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98농구대잔치 나산플라망스와의 경기에서 나래블루버드에서 이적한 정인교와 제이슨 윌리포드의 활약에 힘입어 97대 72로 승리했다.

정인교는 이날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총 18득점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윌리포드도 9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클리프 리드(14득점, 10리바운드)와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아는 53대 32로 전반에만 점수차를 21점차로 벌린 뒤 후반에 선수 전원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나산의 골밑을 농락했다.

한편 LG세이커스와 동양오리온스의 경기에서는 LG가 89대 72로 승리, 양팀 모두 1승1패를 기록했다.

LG는 3쿼터에서 ‘특급슈터’ 버나드 블런트(21득점)와 정구근(19득점)의 내외곽포가 살아나면서 68대 51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남자부 B조에서는 상무가 ‘특급열차’를 연상케하는 속도전을 펼쳐 국내대학팀중에서는 가장 빠른 농구를 구사하는 경희대를 1백3대 84로 대파했다. 〈전창기자〉jeon@donga.com

△남자부 B조

상무 103―84 경희대

(1승) (1패)

△KBL A 조

기아 97―72 나산

(2승) (2패)

LG89―72동양

(1승1패)(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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