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남정/국시원 시험전형료 2배올려

  • 입력 1998년 10월 13일 19시 18분


보건복지부는 국립보건원 고시과에서 의사 치과의사 약사 한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의 17개 직종 면허시험을 관리해 오다가 고시과를 없애고 면허시험 전용 관리기구인 ‘국시원’을 만들었다.

그런데 국시원은 전년도에 1인당 2만원이었던 응시료를 올해 갑자기 두배로 인상했다. 영양사의 경우 한번 응시하는데 사진 건강진단서까지 보태 6만∼7만원 정도나 된다. 하지만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기능사시험은 5천원, 기사시험은 9천8백원의 수수료만 받고 있다.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는 IMF시대에 어느 물가가 하루 아침에 두배나 오르는가. 수만명의 수험생으로부터 1인당 2만원씩을 더 받으면 그 돈은 모두 어디에 쓰이는가. 이는 민간기구인 국시원이 이권단체이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남정(충청대 식품영양과 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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