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국시원은 전년도에 1인당 2만원이었던 응시료를 올해 갑자기 두배로 인상했다. 영양사의 경우 한번 응시하는데 사진 건강진단서까지 보태 6만∼7만원 정도나 된다. 하지만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기능사시험은 5천원, 기사시험은 9천8백원의 수수료만 받고 있다.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는 IMF시대에 어느 물가가 하루 아침에 두배나 오르는가. 수만명의 수험생으로부터 1인당 2만원씩을 더 받으면 그 돈은 모두 어디에 쓰이는가. 이는 민간기구인 국시원이 이권단체이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남정(충청대 식품영양과 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