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98농구대잔치 기아대 동양전. 지난 시즌 리바운드 랭킹2위(게임당 13.67개)의 리드는 두 팀 선수중 가장 많은 17개의 리바운드에다 최다득점인 28점을 기록했다.
윌리포드도 동양 센터 콜버트(20점)를 4쿼터 8분10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몰아내 팀승리를 도왔다.
1쿼터 초반은 신현식과 이현주가 잇따라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9대7까지 앞서나간 동양의 페이스.
하지만 기아는 리드와 윌리포드의 착실한 골밑슛으로 추격, 25대3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기아의 상승세. 정인교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파상공세를 편 기아는 센터 윌리포드가 3점슛까지 넣으며 53대50으로 역전한 채 2쿼터를 마쳤다.
기아가 76대65로 앞선 채 맞은 4쿼터. 기아는 동양의 용병센터 콜버트마저 5반칙으로 물러나 다소 느긋해했다. 그러나 82대 70에서 속공으로 승부수를 띄운 동양의 추격에 말려 단숨에 9점을 허용, 막판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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