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K-리그]수원 삼성, 챔피언결정전 직행

  • 입력 1998년 10월 15일 07시 28분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98현대컵 K리그 정규레이스에서 선두에 오르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삼성에 이어 울산 현대와 포항스틸러스, 전남 드래곤즈의 순으로 4강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됐다.

삼성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부천 SK와의 경기에서 비탈리와 이기형의 연속골 등에 힘입어 3대0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12승6패 승점 31을 기록하며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 96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현대는 천안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월드컵 스타’ 유상철이 동점골과 골든골을 잇따라 터뜨린데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현대는 11승7패 승점 28을 기록, 승점과 골득실차까지 똑같은 포항을 다득점에서 앞서 2위로 플레이오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상철은 2골을 추가, 개인득점 14골로 득점 2위 박성배(전북·10골)와의 골차를 4골로 벌리며 득점왕을 향해 치달았다.

포항은 안양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대8로 패해 챔피언결정전 직행이 무산된 채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대전 경기에서는 전남이 대전시티즌에 1대2로 지고도 4위를 확보, 플레이오프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권순일·배극인기자〉stt77@donga.com

△안양

LG 2(1―1 1―1)2 포항〈승부차기 8―7〉

득점〓백승철(12분) 서효원(55분·이상 포항) 김귀화(16분) 무탐바(90분·도움 김귀화·이상 LG)

△목동

삼성 3 (3―0 0―0)0 SK

득점〓보리스(19분·자살골·SK) 비탈리(23분·도움 미하이) 이기형(39분·도움 이병근·이상 삼성)

△대전

대전 2(1―1 1―0)1 전남

득점〓정성천(25분·도움 김승한) 공오균(77분·도움 장철우·이상 대전) 김도근(42분·도움 임관식·전남)

△천안

현대 2(1―1 연장 1―0)1 일화

득점〓이석경(57분·도움 김동군·일화) 유상철(79분·도움 황승주, 100분·현대)

△전주

전북 2(1―1 1―0)1 대우

득점〓하은철(40분·도움 변재섭) 명재용(66분·도움 전현석·이상 전북) 김상문(42분·도움 최영일·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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