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명수/담배인삼公 해외매각 말아야

  • 입력 1998년 10월 15일 18시 58분


담배인삼공사의 해외 매각 방안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공사의 해외매각은 담배주권 상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반대한다.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같이 청소년 흡연의 급증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의 값싼 잎담배의 유입으로 인해 농촌 경제를 힘들게 할 것이다.

한편 공사는 시나브로를 비롯한 1천3백원 짜리 담배 1갑당 10원씩 적립, 연 50억원의 실직자돕기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사의 방침은 국가기업으로서 당연한 것으로 환영한다. 하지만 외국담배 회사들의 상업주의적 속성에 비춰볼 때 그같은 공공기능을 기대할 수 있을까.

차제에 당국은 경제적 이해보다 청소년 보호와 국민보건관리등 공공성을 먼저 생각하여 공사의 해외 매각 방안을 재고했으면 한다.

강명수<법무사·대구 수성구 범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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