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또 2차전 입장권 가운데 예매되지 않은 5천장을 오후 7시부터 판매했는데 팬으로 북새통을 이뤄 대구의 뜨거운 야구열기를 실감.
○…15일 다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삼성의 서정환감독은 전날 꾼 용꿈이 계속 유효하다고 주장. 전날 경기 전 “용이 그려진 의자에 앉는 꿈을 꿔 승리가 확실하다”고 말했던 서감독은 노게임인 만큼 15일에도 꿈의 효험이 유지되지 않겠느냐고 너스레.
반면 LG 천보성감독은 “서감독의 용꿈이 비와 함께 사라진 것 아니냐”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 반응.
○…삼성과 LG 양팀은 전날 내린 비로 기온이 떨어지자 방한복과 난로를 준비. 선수들은 공격 때 벤치에서 방한복을 걸쳐 체온을 유지했고 특히 투수들은 난로가에 앉아 어깨가 식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