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은 15일 전북 익산 김제 등의 추수를 마친 농가를 대상으로 실제 벼 수확량을 조사한 결과 평년작에도 못미치고 지난해 보다는 2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익산시 용안면과 김제시 백구면의 경우 1필지 1천2백평에서 2천2백∼2천4백㎏의 벼가 생산돼 지난해 3천㎏에 비해 20%이상 줄었다.
또 이 벼를 도정한 결과 지난해에는 2백평에서 80㎏들이 쌀 5가마, 예년에는 4.5가마 가량 나왔으나 올해는 4가마밖에 나오지 않아 농가마다 2백평당 10만원 정도의 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북도는 태풍 ‘제브’가 접근해옴에 따라 15일부터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공무원이 벼베기에 나서도록 하고 학생 군인 사회단체 임직원도 농촌일손돕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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