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朴鍾澈·63)광주동구청장은 최근 펴낸 ‘지방자치와 경영전략’에서 “시의 정책수립과정에 관주도의식이 팽배해 있으며 비체계적인 정책분석 등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구청장은 제2순환도로건설 지하철건설 도심철도이설 상무신도심개발 광주공항이전 등 대형사업들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정책결정과정이 안일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정책결정단계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행정참여를 유도하고 집행단계에서는 민간자본 활용과 재정운용의 건전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민주주의의 구현을 지방자치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행정정보공개제도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 △기획조정부서 보강 △도시정보체제 확립 등을 제안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