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0명중 6명『내집마련 1년이상 연기』

  • 입력 1998년 10월 18일 19시 56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국민 10명중 6명이 내집마련 계획을 1년 이상 미룬 것으로 조사됐다.

내집마련 연기 사유는 △소득 감소 47.1% △집값이 계속 떨어지기 때문 33.3% △주택자금을 생활비로 전용 13.8% 등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 격주간지인 부동산뱅크는 18일 자사 인터넷정보 이용자 1천2백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응답자의 37.2%가 ‘IMF체제 이후 내집마련이 2년 이상 연기됐다’, 24.4%가 ‘1년 이상 연기됐다’고 응답했다.

‘주택가격 하락으로 내집마련 계획을 앞당길 수 있었다’는 응답도 30.8%나 나왔다.

‘집값이 얼마나 더 떨어지면 집을 살 것인가’에 대해 △1천5백만원 이상 47% △1천만∼1천5백만원 31.4% 등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집값은 ‘계속 하락’(46.6%)하거나 ‘당분간 현상태를 유지할 것’(36.4%)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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