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주택은행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95년말 주택가격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달 전국 평균 주택가격지수는 91.4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94.0 △연립주택 89.9 △단독주택 89.2로 나타나 단독주택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역별 주택가격지수를 보면 중소도시가 93.7로 5대 광역시(89.5)와 서울시(90.3)보다 떨어진 폭이 작았다.
지역 및 유형별 주택 중에서는 5대 광역시의 단독주택이 87.5로 95년 이후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도시 아파트 가격지수는 96.7로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주택 규모별로는 주택유형에 상관없이 전용면적 기준으로 18∼25.7평의 중형 규모가 대형(25.7평 초과)이나 소형(18평 미만)보다 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층이 두꺼운 중간평형 아파트가 부동산 가격 폭락세의 바람을 덜 타고 있는 반면 단독주택은 경기하락세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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