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98농구대잔치 여자부 풀리그. 삼성생명은 전반 24대36의 열세를 후반 박정은의 소나기슛으로 만회해 69대58로 역전승했다. 삼성생명은 이로써 4전전승을 기록해 1위를 확정지었다.
또 올 전국체전 우승팀 신세계도 상업은행을 79대64로 누르고 2승2패를 기록해 3위로 전 경기를 마쳤다. 상업은행은 이날 이기면 승자승 규정으로 2위가 돼 농구대잔치 출범이후 처음 결승에 오를 수 있었으나 지는 바람에 최하위로 전락했다.
삼성생명과 현대산업개발의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날인 31일 열린다. 삼성생명은 전반 현대산업개발의 체력과 스피드 농구에 밀려 실책을 연발하며 24대36으로 밀렸다. 삼성생명이 이날 저지른 실책은 무려 20개.
삼성생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현대산업개발의 전주원이 오른발목을 접질려 나가는 틈을 타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40대43으로 추격한 상황에서 박정은이 2점짜리 야투와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처음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팀내 최다득점인 19점을 넣었으며 이미선이 15점, 정은순이 12점에 11개의 리바운드볼을 잡아냈다.
〈최화경기자〉bbchoi@donga.com
△여자부
삼성생명 69―58 현대산업개발
신세계 79―64 상업은행
△여자부 순위〓①삼성생명 4승 ②현대산업개발 2승2패 ③신세계 2승2패(이상 승자승) ④국민은행 1승4패 ⑤상업은행 1승4패(이상 승자승)
△여대부
성신여대 (2승1패) 65―56 이화여대 (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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