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TV영화]상하이에서 온 숙녀

  • 입력 1998년 10월 23일 19시 07분


EBS 밤10·10

감독 오손 웰스. 주연 오손 웰스, 리타 헤이워드. 48년작. 웰스의 작품 대부분은 독창적인 영화작법의 시험대였다.

그의 그런 독창성이 대중의 시선을 거의 의식하지 않을 정도로 뛰어오른 이 영화에서 웰스는 기이한 환영(幻影)적인 이미지를 창출했지만 개봉 당시 엄청난 참패의 쓴맛을 봐야 했다. 하지만 웰스의 실험정신은 후세에 더 평가받았다.

특히 거울 사이사이로 겹겹이 이미지를 쌓은 ‘거울의 방’ 장면은 영화사상 가장 신비로운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레너드 멀틴 ‘영화가이드’의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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