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미분양주택 감소추세…８，９월 ５천여가구 줄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큰 폭으로 늘었던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가 8월 이후 두달 연속 줄어들었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7월 11만6천4백33가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분양 주택 수가 8월 11만4천4백5가구로 준데 이어 9월에도 전월보다 3.8% 감소한 11만25가구를 기록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8,9월에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을 본격적인 주택 경기 회복이라고 해석하기에는 성급한 감이 있다”면서 “이사철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9월중 완공된 신규 주택 수는 1만8천7백84가구로 전월보다 7천9백여가구(73.4%)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9월까지 전체 주택 건설물량은 21만7천9백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40만8천3백95가구보다 46.6% 줄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