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서울 목동아파트 5, 6단지 6백10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 규모 △향 △층 △소음 △개방감 △버스정류장 또는 지하철역까지의 거리 등 6개 항목이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향인 아파트값을 100.0으로 할 때 같은 면적 동향 아파트는 95.2, 서향은 86.4였다.
20층 아파트를 기준으로 7∼18층에 해당하는 로열층값이 100.0이면 준로열층(2∼6,19)은 97.6, 끝층(1,20)은 92.5였다.
소음이 없는 아파트 값을 100.0으로 할 때 소음이 심한 곳은 96.0, 보통 수준은 97.6이었다. 앞이 막히지 않아 개방감을 주는 아파트값을 100.0이라고 하면 앞이 막힌 아파트는 98.3이었다.
이같은 조건에 따라 남향으로 로열층이고 소음이 없으며 개방감이 있는 아파트값을 100.0으로 할 때 서향으로 끝층이고 소음이 심하며 앞이 막힌 조건을 가진 아파트 값은 75.4였다.
목동 5, 6단지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전용면적 20평 아파트는 거래가격이 1억7천1백만원선이었고 조건이 가장 나쁜 20평 아파트는 1억2천9백원으로 조사됐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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