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27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98농구대잔치 남자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김주성(2m5)과 송영진(2m1) 등 2m대 장신선수를 앞세워 명지대를 89대 79로 누르고 조1위로 4강에 직행했다.
경기초반은 예상과 달리 명지대의 리드. 명지대는 스피드를 앞세워 외곽을 공략한 것이 적중, 전반 16분경 40대 29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중앙대의 반격은 무서웠다. 중앙대는 김주성(19득점 6리바운드)과 송영진(9득점 9리바운드)의 ‘고공콤비’가 살아나고 임재현(24득점)의 외곽지원까지 터졌다. 한점도 내주지 않고 내리 13득점하며 전반 1분48초를 남기고 42대 4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명지대가 체력마저 떨어지자 이후는 완전히 중앙대의 독무대. 임재현이 소나기슛을 퍼붓자 중앙대는 후반 10분경 71대 51, 20점차로 앞서나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명지대는 장영재(27득점)가 후반에만 18득점하며 분전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창기자〉jeon@donga.com
△남자부A조
중앙대(4승) 89―79 명지대(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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