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잇단 불참통보 조직위 『초비상』

  • 입력 1998년 10월 28일 19시 13분


▼ 캄-북한 남자농구 포기 ▼

○…제13회 방콕아시아경기대회를 불과 한달여 앞두고 몇몇 국가들이 일부 종목 불참을 잇따라 통보하자 조직위원회는 비상.

28일 현재 캄보디아와 북한이 남자 농구를 포기했고 우즈베크는 여자 농구와 남자 하키를 취소. 또 오만은 남자핸드볼, 방글라데시는 남자 축구, 핸드볼, 배구 등에 불참키로 결정.

조직위는 “이들 나라 때문에 준비 일정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제재조치를 12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콕대회는 당초 94히로시마대회보다 5종목이 많은 36종목에 43개 회원국 모두가 참가키로 해 대회 사상 최대 규모가 예상됐으나 경제난 등으로 불참 통보가 속출.

조직위는 참가 신청 마감일인 11월6일까지 불참 통보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이 없어 고민.

▼ 개·폐회식 티켓 판매 부진 ▼

○…방콕대회 개·폐회식 티켓이 20%만 팔렸다고 조직위가 28일 발표.

조직위는 “10월15일까지 개 폐회식 입장표 수익이 1백만달러에 불과했다”며 “앞으로 외국대행업체들을 통해 입장표 판매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판매 부진은 태국의 아시아경기 개최에 아직까지 의문이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방콕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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