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커는 28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벌어진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66위 스엥 스할켄(네덜란드)을 2대0(6―2, 7―5)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데이비스컵대회 코치와 개인사업으로 사실상 은퇴의 길을 걷고 있는 베커는 이날 홈관중의 응원에 힘을 얻어 첫세트를 쉽게 따낸 뒤 접전끝에 절묘한 코너워크로 2세트마저 승리, 2회전에 올랐다.
호주의 강서버 마크 필립포시스와 토미 하스(독일)도 1회전을 무난히 통과했고 전날 2회전에 오른 토드 마틴(미국)은 카롤 쿠체라(슬로바키아)를 2대0으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슈투트가르트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