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6차전 시구자로 전격 결정된 그는 역대 프로야구 시구자 사상 첫 현역 야구선수.
그로선 고국팬에게 첫 선을 보이는 이날 시구때 1백60㎞의 ‘광속구’를 던지고 싶은 욕심이 생길 법도 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박찬호 자신도 “시타를 할 LG 톱타자 유지현 선배가 내 공을 쳐 펜스를 넘겨버리면 큰일”이라며 짐짓 너스레.
이날 오후 인천에서 iTV에 출연한 뒤 곧바로 인천구장으로 이동할 그는 양복 차림으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