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감]『팔당호 수질악화 무분별 허가탓』

  • 입력 1998년 10월 30일 19시 23분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경기도 감사에서는 팔당호 수질 악화는 하수처리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채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오염유발업소의 건설허가를 내준 도의 짜임새 없는 정책으로 빚어졌다는 의원들의 주장이 이어졌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은 “도가 하수처리용량을 고려하지 않고 아파트 건설 허가를 내줘 9월부터 생활하수 1만3천6백여t이 매일 팔당호로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미경(李美卿)의원은 “90년 이후 팔당특별대책지역내에 들어 오염유발업소는 2만3천여개소로 도는 이들 업소에 농지 2천3백여㏊를 전용토록 허가를 내줬다”며 도를 질타했다.

〈수원〓박종희·이명진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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