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치레하는 강아지 때문에 요즘 개주인들이 몸살을 앓는다고 윤신근 동물병원장이 소개. ‘캑캑’거리는 녀석은 목감기에 걸린 놈이고 ‘큭큭’ 짖으면 코감기에 걸렸다는 신호. 집 안에서 애지중지 키운 강아지는 감기치레도 잦다. 바깥에 놓아 기르면 추울 때 속털이 빽빽히 자라고 더울 때 빠지고 하면서 체온을 조절한다. 하지만 사계절 온도차가 적은 방 안에서 곱게 자란 강아지는 털갈이를 할 줄 몰라 누비옷 없이는 와들와들 떨기 십상.
콧물 흘리는 강아지 때문에 덩달아 감기에 걸렸다고 눈치주지는 말 것. 강아지의 감기 바이러스는 사람에겐 아무런 해를 주지 않는다. 31일 전국이 맑음. 아침 최저 5∼14도, 낮 최고 16∼23도. 1일 전국이 흐림. 일교차 큰 주말에 감기 몸살로 캑캑대는 강아지 늘 듯.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