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년 가까이 이 땅의 풍진 세상을 살아온 그분의 소원을 들어줄 방법은 없을까. 우리 정부는 과거 인도적 차원에서 이인모 노인을 북으로 보낸 바 있다. 북한 당국은 그리운 혈육과 떨어져 무의탁 신세로 말년을 외롭게 지내고 있는 이 노인에게 인도적 배려를 할 수는 없는지.
97세 노인의 마지막 소원이 성사된다면 금강산 관광길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1백10세까지 살아서라도 가족을 상봉하고 싶다는 한 노인의 애타는 바람이 실현되길 기대한다.
정준용 (무직·경기 고양시 마두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