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명희/TV주연 음주-전화운전 아찔

  • 입력 1998년 12월 1일 19시 25분


TV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언행의 영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 대한 여파는 엄청날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드라마를 보면 눈앞이 아찔한 장면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고급술집에서 폼나게 양주를 마신 뒤 고급승용차를 운전하고 밤늦게 귀가하는 드라마 주인공의 모습은 물론이고 최근엔 운전 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특히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음주운전 못지않게 위험하다. TV에서 그같은 장면을 계속 내보내면 이동전화 사용자들은 ‘위험불감증’을 갖게 될 것이다.

방송은 국민의 정서와 교육에 큰 영향을 준다. 방송부터 모범을 보여 국민이 휴대전화 사용을 올바르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기를 바란다.

이명희<주부·서울 송파구 송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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