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내 종각에 설치된 ‘달구벌대종’의 명문이다.
8억4천4백만원을 들여 5개월간의 공정끝에 최근 완성된 달구벌대종은 무게 22.5t 높이 3m 지름 2.3m 크기.
순동 83% 주석 17% 로 만들어졌으며 4일 시범타종식에 이어 22일 전통 한식 목조건물로된 종각과 함께 제막식이 열린다.
달구벌대종의 용뉴 음관 상대 하대 당좌 등에는 대구 시화(市花)인 목련이 새겨졌고 시와 8개 구군을 상징하기 위해 종의 표면에도 목련 9송이가 양각으로 새겨졌다.
시는 72년 이후 해마다 경상감영공원(옛 중앙공원)에서 열어온 12월31일 자정 ‘제야의 종 타종’을 올해부터는 국채보상기념공원(옛 동인공원)에서 갖기로 했다.
달구벌대종제작 자문위원회는 지난달 20일 대종 및 종각건립과 관련한 최종보고회를 갖고 대종기념비 표석문안 등을 결정하고 종각 현판은 향토서예가 권시환씨에게 맡겼다.
시는 “지난달 24일 대종제작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대종음향을 측정한 결과 종소리가 은은하고 여운이 길어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과 소리가 비슷했다”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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