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현주/신정연휴 축소 졸속결정 실망

  • 입력 1998년 12월 3일 19시 35분


공휴일 타당성을 재검토하여 공휴일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몇가지 의견을 밝힌다.

공휴일의 타당성을 살펴본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단순히 경제사정 악화라는 이유만으로 휴일을 줄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법정 공휴일이 선진국에 비해 많을지는 몰라도 연간 실질 휴가 등을 따져본다면 결코 많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정 연휴를 축소한다는 방침도 실망스럽다. 설날이며 추석마다 민족의 대이동으로 표현되는 교통혼잡을 분산시키는데 신정 연휴가 어느 정도 기여를 한다고 본다.

더욱이 신년도를 채 한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레 결정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보다 많은 여론을 수렴하여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는 절차가 아쉽다.

강현주(회사원·서울 중구 서소문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