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직원들에게 회사를 떠나야할 사람을 5명씩 적어내라고 했다. 그 결과는 이기적인 집단 따돌림 형식으로 나타나 본사나 지사에서 밉게 보였던 사람이나, 아는 사람을 쓰기 미안하니 모르는 사람만 적어내거나, 중간에 입사한 경력직원, 없어질 부서라고 알려진 부서의 직원들을 몰아쓰는 현상이 생겼다. 업무능력과도 관계 없는 이런 불공정한 자료를 점수화하여 당사자에게 사표를 종용한 것이다. 사기업이든 공기업이든 이런 잘못된 인사고과를 하는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명진(회사원·서울 동대문구 용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