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창희씨 「비디오 디지털전」 7일부터

  • 입력 1998년 12월 4일 15시 42분


대구에서 활동 중인 작가 이창희씨가 7일부터 13일까지 대구벽아미술관에서 ‘비디오 디지털 이미지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가속도적 비결정성’. 관람객에게 빠른 느낌을 전해주기 위해 평면 그래픽 등 다양한 기법을 동원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가속도 이미지를 합성한 작품 8점을 출품했다. 이들은 가로 세로 2m가 넘는 대형 작품들이다.

가로 6m 세로 1.8m의 ‘언타이틀드 9808’의 경우 걷는 사람 서 있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속도감있게 처리했고 다른 작품들도 ‘빠르다’는 느낌을 확 와닿게 전해준다.

전시장에선 대구∼구미간을 속도감있게 찍은 화면을 비디오로 틀어주고 파도치는 모습을 롤스크린으로 보여준다.

이씨는 “혼란속에서 자아를 상실한채 휘둘리는 현대인의 상황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를 지냈고 현재 대구미협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625-7000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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