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중국문화대전 부산전」 4일부터

  • 입력 1998년 12월 4일 15시 57분


‘5천년 중국문화의 신비’를 가늠할 수 있는 ‘중국문화대전 부산전’이 4일부터 99년 2월7일까지 부산 동래구 온천2동 세원백화점 9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중국문화대전은 서울서 1, 7월 두차례 열린 전시회에 54만명이 다녀가 화제가 됐던 전시회.

5천년 중국 역사의 시대별 대표작 5백여점이 전시되고 중국예인들의 전통공예품 제작 시연, 전통경극(京劇)도 공연된다.

▼중국문화대전〓고대유물전과 전통공예품전, 서화전 등 3부문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고대유물로는 진시황릉에서 출토된 동마차 1, 2호기와 갑골문자 등 청동기유물과 고대문자 탁본 등 1백50여점이 전시된다. 전통공예품으로는 당 송의 도자기와 칠기 자수 조각 등 1백90여점, 서화로는 중국화 목판연화 농민화 서예 작품 1백70점이 나온다.

▼중국전통공예 제작 시연〓공예가가 직접 나와 풀입과 짚으로 동물과 곤충의 모양을 만든다. 또 밀가루 반죽으로 살아 숨쉬는 듯한 각양각색의 인형을 제작하며 서예가가 나와 다양한 서체를 보여준다.

▼중국전통경극〓북경경극단 출신 남여 2인조 경극팀이 출연, 중국 고전명작인 서유기, 사주성 등의 한 대목을 연기한다.

휴관 없이 매일 오전 10시반∼오후 7시 개장하며 입장료는 어른 7천원, 중고생 5천원, 초등 및 유치원생 4천원. 051―550―6000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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