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회계학과 교수 7명은 내년 졸업예정인 주간학부 학생 50명 가운데 제주지역 기업체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29명의 ‘모든 것’을 담은 8쪽짜리 팜플렛 3백부를 만들어 최근 제주지역 기업체에 발송했다. 제목은 ‘이보다 더 좋은 사람은 없다’. 졸업예정자의 이름 주소 취미 특기 외국어능력(토플점수 등) 자격증 등을 얼굴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더 자신을 알리기 위해 아르바이트경력과 재학중 받은 장학금 내용까지 적었으며 희망 직종은 관광업 유통업 제조업 사무직 비서 등으로 다양하다.
또 교수들은 이 안내서를 통해 ‘학생들은 재무제표를 작성할 능력과 함께 세법 전반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고 전산실에서 윈도운영체계 엑셀 인터넷 등을익혔다’고 추천했다.
학과장 강희수(康熙壽)교수는 “이 안내서에는 한명이라도 더 취업하기 바라는 교수들의 절박한 심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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