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날 7년만의 남북 대결인 여자 소프트볼과 한일축구 라이벌전, 야구드림팀의 대만전 등 인기 구기종목의 예선리그를 갖는다.
또 사격에서 첫 금메달이 예상되는 등 종합 2위를 향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들어갈 전망이다.
▼ 여자소프트볼 남북대결 ▼
오전10시에 스리나카린위롯대학에서 열리는 풀리그 1차전 경기. 7년만의 남북대결이란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90년 베이징아시아경기에서 북한을 1대0, 2대1로 눌렀던 한국은 91년 아시아선수권에선 0대4로 졌다.
한국은 중국 일본 필리핀에 밀려 만년 4위.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필리핀을 이겨 아시아경기 첫 메달을 노리고 있다.
▼ 축구 16강리그 한일전 ▼
오후5시 라자망갈라에서 열리는 축구 한일전 16강리그 2조 첫 경기는 아시아경기 축구의 하이라이트.
한국은 MF 윤정환을 축으로 골게터 최용수(4골)와 지난달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일본 킬러’로 명성을 떨친 이동국을 투톱으로 내세워 일본 타도를 벼르고 있다.
한국은 베트남을 4대0으로 꺾은 상승세를 앞세워 전력상 한 수위인 일본을 꺾고 명예를 되찾겠다는 다짐이다.
▼ 야구드림팀 예선 대만전 ▼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나서는 대만과의 A조 예선 첫 경기는 예비 결승전. 양팀 모두 12명의 프로선수가 합류한 드림팀이다. 오후 4시 퀸시리킷스타디움. 한국은 선발 박찬호, 중간 김병현, 마무리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막강 투수진을 투입할 계획.
일본대표팀을 국내로 불러들여 가진 두차례의 연습경기를 모두 이긴 대만은 프로선수인 허밍치웨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 사격 첫 금메달 ▼
한국선수단의 금메달 물꼬를 틀 사격은 한국의 종합 2위 목표 달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메달 박스. 오전 9시 여자공기소총과 남자자유권총을 시작으로 메달 레이스에 들어간다.
여자 공기소총의 여갑순 김정미 이기영 트리오는 이변이 없는 한 단체전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길 전망.
〈방콕〓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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