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도 많은 곳에서 5분도 안되는 사이에 그런 일을 당하니 정말 당황스러웠다. 가방을 뒤지면 의심받을 수 있으니까 자기 물건인 것처럼 전부 가지고 가지 않았나 싶다.
돈을 잃어버린 것은 차치하고 내게는 너무나 중요한 책과 자료들이 쓰레기통에 버려질 생각을 하니 그 사람이 원망스러웠다. 며칠 동안 도서관 앞에 돌려달라는 광고를 내보았지만 아직까지 찾지못했다.
훔쳐간 사람에겐 짐만 되는 물건들이겠지만 그 주인에게는 모두 소중한 것들이다. 모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자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서선화(대학생·a962724@chnu.chonb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