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임채정 특위 위원장

  • 입력 1998년 12월 10일 07시 31분


국회 정치구조개혁입법특위(정치개혁특위) 임채정(林采正)위원장은 9일 “정치개혁의 핵심은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와 애정을 되찾는 작업”이라며 “인내와 성의를 가지고 여야의 합의점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개혁특위의 향후 일정은….

“가급적 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 국회관련법을 개정하고 내년 3월까지는 선거법 등 여야 단일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위의 목표는….

“국회의 효율화와 깨끗한 정치를 위한 기반마련, 일하는 국회상 확립이다. 생산적인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개혁은 불가피한 시대적 사명이다.”

―특위의 최대 걸림돌을 무엇으로 보는가.

“선거제도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 의원정수 축소문제가 핵심쟁점이 될 것 같다.”

―특위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여야위원이 동수인 만큼 여야합의로 결정된다. 이견이 있는 부분은 인내심을 가지고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겠다.”

―인사청문회 등 난제가 많은데….

“여기저기 복병이 도사리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인 만큼 각당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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