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내년 양대리그 확정…개막일 4월 3일

  • 입력 1998년 12월 10일 07시 56분


프로야구가 내년부터 양대리그로 바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99시즌부터 현대 OB 해태 롯데를 A리그(가칭)로, LG 삼성 쌍방울 한화를 B리그로 묶어 페넌트레이스를 치르기로 했다.

리그 구분의 기준은 올시즌 성적순.1,4,5,8위팀과 2,3,6,7위팀으로 나눴다.

팀당 경기수는 각각 1백32경기로 올해보다 6경기가 늘어나게 된다. 페넌트레이스 운영은 같은 리그팀끼리는 20차전, 다른 리그팀과는 18차전을 치른다.

포스트시즌은 리그 1위팀이 상대리그 2위팀과 플레이오프를 벌인 뒤 이긴 팀끼리 한국시리즈(이상 7전4선승제)에서 격돌하게 된다.

한편 이사회는 그동안 일괄지급했던 신인선수의 계약금을 계약시점에 50%를 우선 지급하고 시즌을 마친 뒤 나머지를 주는 2회분할 지급방식으로 바꿨다.

이사회는 또 내년 시즌 개막일을 올해보다 1주일 빠른 4월3일, 올스타전은 7월14일로 결정했고 우천연기 경기는 이동일인 화요일에 치르기로 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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