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경기가 끝나고 사람들이 거의 빠져나간 관중석은 가관이었다. 과자봉지와 음료캔은 물론 팬들이 이쁘게 준비해온 플래카드도 찢겨진 채 관중석에 뒹굴고 있었다. 먹다 남은 컵라면과 인스턴트 어묵 포장용기도 관중석 이곳저곳에 널려 있었다. 쓰레기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결국 많은 손길이 동원돼 관중석을 깨끗이 청소해야 할 것이다.
농구경기는 하루걸러 열리는데 이런 사태가 전국의 경기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면 쓰레기 양은 엄청날 것이며 쓰레기를 치우는데 드는 비용도 상당할 것이다.
심미영(대학생·대전 중구 오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