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 에페의 고정선(27·전남도청)도 금빛 칼날을 번쩍이고 ‘한국신 제조기’ 조희연(15·대청중)도 수영 여자부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은철〓소총3자세 개인전에서 아시아경기 3연패를 꿈꾼다. 이은철은 86서울대회부터 통산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베테랑. 격발의 완급만 잘 조절한다면 큰 고비는 없을 듯.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을 딸 당시 라이벌이었던 카자흐의 세르게이가 최대 난적.
▼고정선〓펜싱 여자 에페의 아시아 최강자. 98세비야 월드컵대회 준우승때부터 공격력이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노련미까지 갖추고 있어 팀후배 김경자(대전시청)와 이명희 이금남(이상 광주서구청)만 조심하면 될 듯.
▼박창규(28)―전광락(27·이상 대구동구청)〓남자 카누 캐나디안 2인승의 확실한 금메달조. 96애틀랜타올림픽 준결승에 올랐었고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C―2 5백, 1천m를 휩쓸었다. 아시아권에서 최강 콤비로 꼽히며 카자흐 우즈베크가 복병.
▼박진섭(21·고려대)〓축구 8강 진출을 확정짓는 쿠웨이트전에서 ‘막강 허리’ 역을 맡는다. 1m78, 65㎏의 다소 작은 체구지만 선배 윤정환에 버금가는 두뇌플레이가 일품. 9일 아랍에미리트(UAE)전에서는 1도움에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승리를 견인했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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