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사격 부진 여전…카누 銀 추가

  • 입력 1998년 12월 11일 18시 39분


한국이 카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한개씩을 보탰다.

11일 맙프라찬 저수지에서 벌어진 남자5백m 2인승 결승에서 한국은 박창규―전광락조(이상 대구동구청)가 1분57초15를 기록, 카자흐의 네고디아엔―세르게이예프조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96년부터 짝을 이룬 박창규―전광락조는 96애틀랜타올림픽 4강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엔 아시아선수권대회 2관왕을 차지했었다.

1인승 경기에 출전한 이승우(상무)는 2분15초64로 누르마간베도프(카자흐) 코발렝코(우즈베크)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

한편 사격에선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후아막 사격장에서 벌어진 남자스탠더드권총 단체전에서 한국은 박병택(한국통신)이 5백73점, 김성준(상무)이 5백64점을 쏘았으나 이 종목 간판선수인 이상학(한국통신)이 경기도중 가늠쇠가 빠지는 바람에 5백55점을 쏘는데 그쳐 1천6백92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한편 북한은 스탠더드권총 단체전에서 1천7백7점으로 우승해 자유권총 단체전을 포함해 권총 2종목을 석권했다.

〈방콕〓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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