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옵티미스트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채봉진(변산서중).
전북 변산 출생으로 어릴 때부터 푸른 바다를 보며 꿈을 키워왔던 그가 마침내 ‘바다의 어린왕자’가 된 것.
요트를 본격적으로 탄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바람을 읽어내는 천부적인 감각과 하루 4∼5시간의 고된 훈련에도 웃음을 잃지 않을 정도로 바다를 좋아하는 성격덕분에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것.
채봉진은 요트대표팀의 막내이지만 지난해 아시아옵티미스트선수권대회 단체 우승과 개인 4위에 올랐고 올 대회에서는 개인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여 금메달이 예상됐던 유망주.
채봉진은 앞으로 4백70급으로 전향,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할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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