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경험삼아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 파란을 일으켰던 그는 1m68, 58㎏의 체격에 허리태클이 주특기.
초등학교 시절 유도로 운동을 시작, 대구 계성중 3년때 레슬링으로 전환했고 경북체고 경성대를 거쳐 올 3월 레슬링 명문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69㎏급 금메달을 목에 건 손상필(24·주택공사)과 85㎏급 우승을 차지한 박명석(28·마산시청)은 나란히 96애틀랜타올림픽 대표선수를 지낸 한국 레슬링의 주축.
손상필은 96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96월드컵대회 우승, 97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69㎏급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올들어 헝가리 그랑프리국제대회에서는 은메달에 그치는 등 다소 하향곡선을 그렸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동안의 불안을 말끔히 털어냈다.
그레코로만형팀 주장인 박명석도 94히로시마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최창선과 함께 97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일궈낸 노장 스타.
옆굴리기와 목감아돌리기 등 다양한 기술이 주특기.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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