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율동을 자랑하는 프로농구 치어리더들이 주인공. 기아엔터프라이즈 응원을 담당하는 이벤트업체 ‘아프리카’의 단원 4명은 13일부터 방콕에서 응원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선데이 금메달 파티’가 벌어진 13일 레슬링장에서 이들의 시원스러운 율동에 한국응원단은 더욱 힘을 냈다. 14일 여자 핸드볼 중국전에서도 치어리더들이 이끄는 한국응원단의 함성은 지칠 줄 몰랐다.
이들의 방콕응원은 순수한 애국심 때문. 국내의 모기업이 숙식과 왕복 항공료를 부담하는 조건을 제시하자 “우리도 나라를 위해 좋은 일 한번 해보자”며 아무 조건없이 선뜻 승낙한 것.
교민들 사이에서도 치어리더들의 인기는 최고. 이들의 헌신적인 응원에 감동한 방콕교민회는 16일밤 열리는 ‘교민의 밤’ 행사에 이들을 초청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