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스타디움]한국축구 응원매너 金메달감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9시 09분


○…태국 방송들은 14일에 이어 15일에도 태국이 아시아 최강 한국축구를 격파했다는 ‘낭보’를 되풀이해 방송.

태국 방송들은 테국팀의 승리 소식을 전하는 간간이 한국 응원단의 관전 매너를 칭찬하는 보도를 여러차례 내보냈다.

이들은 “한국은 경기에는 졌지만 응원과 관전 매너에서는 태국 관객을 앞섰다”며 “한국 응원단이 관중석 청소를 마친 뒤 질서있게 퇴장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고 보도.

▼ 인도 첫 金에 웬 중국국가 ▼

○…15일 인도의 첫 금메달 시상식에 중국 국가가 울려퍼지는 해프닝이 발생.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여자 육상 1천5백m에서 중국의 왕 칭펜을 제치고 우승한 인도의 지오티르모이 시크다르의 금메달 시상식에서 중국 국가를 연주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가 인도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오자 급히 국가를 바꾸는 해프닝을 연출. 조직위는 인도국가가 끝난 후 사죄의 뜻으로 인도 국가를 한번 더 연주.

▼ 「텃세」태국 이번엔 링 점거 ▼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이용해 편파판정을 일삼고 있는 태국이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링을 점거.

태국의 복싱관계자와 팬은 14일 방콕 무앙통타니체육관에서 열린 밴텀급 준결승에서 자국의 손타야 웡프라테스가 인도의 딩코 싱에게 판정패하자 링으로 뛰어올라가 손타야의 손을 들어올리며 심판판정에 대한 불복의 뜻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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