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의 방콕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준준결승에서 어이없게 패한 한국축구대표팀의 허정무감독은 15일 오전 8시20분경 선수들과 함께 귀국해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경을 밝혔다.
대표선수들은 전날 태국에 당한 치욕의 패배를 의식한 탓인지 얼굴을 제대로 들지 못하고 황급히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허감독은 “태국전 패배는 선수기용, 전술 등 모든 문제가 감독인 내 책임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 운영에 값진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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