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여자양궁 금메달 김조순

  • 입력 1998년 12월 16일 07시 59분


여자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딴 김조순(23)의 가장 큰 기쁨은? 정답은 ‘단체전용’이라는 꼬리표를 뗀 것.

김조순은 96애틀랜타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의 주역. 또 95, 97세계선수권에서도 단체전을 휩쓸었다.

그러나 지독히도 개인전과는 인연이 없어 95세계대회때는 16강에서, 애틀랜타에서는 8강에서 쓴 잔을 들이켰다.

97세계선수권 개인전 3위가 최고의 성적. 그만큼 이번 대회 우승의 기쁨도 크다.

충남 홍주초등교 5학년때 처음으로 활을 잡은 김조순은 94년 홍성군청에 입단, 이듬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1m61, 57㎏으로 활은 66인치, 42파운드 짜리를 쓴다.

〈김호성기자〉 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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