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에는 현재 8만1천 가구 가운데 7%인 6천여 가구가 아직 연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민층을 중심으로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처럼 연탄사용 가구가 점차 증가하자 최근에는 아예 28개 읍면동사무소와 시청에 연탄소비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연탄수급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지원해주는 등 본격적인 연탄소비 촉진운동에 나서고 있다.
시는 지역단체와 이장 통장 부녀회 노인회 공공기관 등에 교체시기가 된 난방기기는 가능하면 연탄난로로 바꿔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평 규모의 월평균 주택난방비의 경우 등유 11만3천원, 경유 11만8천원, 도시가스 9만2천원 정도인데 비해 연탄은 절반 정도인 5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