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총이 93년 개설한 ‘시민예술대학’수료자 가운데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30, 40대 주부들이 주축이 돼 모임을 만들었다.
현재 회원수는 73명. 이들은 두달에 한번씩 시민들의 휴식처인 광주문화예술회관과 중외공원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활동을 벌이고 있다.올들어 수거한 쓰레기만도 1t트럭 3대분.
또 광주예총 산하단체의 공연이 있는 날이면 빠짐없이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서 팜픔렛을 나눠주고 관객을 안내한다.
공연이 뜸할 때는 불우시설로 달려간다. 최근에는 광주 동구 학동 행복재활원을 찾아 지체부자유 어린이들을 목욕시키고 빨래와 방청소를 해주면서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달 말에는 양로원과 고아원을 방문, 위로잔치를 열 계획.
요즘 회원들은 영호남 예술단체 교류공연 준비로 더욱 바쁘다. 지난 9일 대구 공연에 이어 21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무용 판소리 공연을 갖는다. 528―9207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