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난 여파 고소고발 23.4%늘어

  • 입력 1998년 12월 16일 11시 14분


IMF로 인한 경제난의 여파로 각종 고소 고발이나 진정 사건이 크게 늘고 있다. 15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접수된 고소 고발 진정은 7만5백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3천7백1건에 비해 23.4%(1만6천8백3건)늘었다.

유형별로는 △고소 28.4%(7천4백20건)△고발 20.1%(8천5백48건)△진정 44.5%(8백35건)씩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는 IMF이후 지역 중소기업의 연쇄 부도에 따른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자가 증가하고 대량 실직에 따른 신용카드 연체자에 대한 고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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