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시즌에는 정규리그(6월6∼10월10일)에 앞서 올시즌 성적을 기초로 10개팀을 두 그룹으로 나눠 3월말부터 5월23일까지 그룹별 컵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 포항 대우 SK 대전을 한 조로 묶고 현대 전남 전북 LG 일화를 다시 한 조로 묶는 것.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으로 6월부터 치러질 정규리그는 홈 앤드 어웨이방식으로 올해보다 팀당 9경기가 늘어난 27경기씩 모두 1백41경기를 소화하고 팀간 세차례씩 대결하도록 했다.
정규리그가 끝나면 포스트시즌에 돌입해 11월7일까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을 가린다.
한편 연맹은 본격적인 시즌개막에 앞서 내년 3월중 슈퍼컵대회를 열 계획이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