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하철 안에서는 옆사람의 이어폰 소리가 짜증을 유발한다. 지하철을 나오면 거리의 상점들이 스피커를 인도쪽으로 내놓고 마음껏 볼륨을 올려놓는다. 옆사람과 길을 가면서 대화하기 힘든 경우마저 있다.
이런 소음공해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단속할 기준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우리들은 자기 목소리밖에 낼 줄 모르는 것이 아닐까.
지하철 안의 휴대전화소리는 특히 그렇다. 편리함을 앞세워 주위의 눈총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특히 젊은층들이 심한 것 같다. 옆사람에게 들리거나 말거나 욕까지 해대며 휴대전화로 통화를 한다. 남의 귀도 존중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
송경석(ks4693525@netsg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