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내 20여개 사회단체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댐건설 반대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영월군 사회단체의 댐 건설 반대의사는 그동안 댐건설과 관련, 찬반의견이 엇갈렸던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상당이 집약됐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댐건설 추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이들은 모임에서 “동강은 환경생태계가 완벽하게 보존된 곳이며 댐 예정지는 석회암지대로 붕괴 및 누수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환경을 말살하는 영월댐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월군내 사회단체들은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댐 건설 반대 집회 등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반대운동에 나설 계획이어서 앞으로 이들의 반대운동이 주목된다.
한편 영월지역 주민 2백여명은 17일 오전 버스 4대로 상경, 광화문에서 ‘영월댐 건설 백지화촉구’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시가행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