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폴의 역할과 체킹 방법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해요. 우선 폴과 폴을 쓰는 팔의 자세는 롱턴에서 밸런스 유지에 가장 많은 도움을 주고 쇼트턴에서는 턴의 리듬을 살리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마음속에 새겨 두세요. 그리고 폴을 잡을 때는 그립밴드에 손을 넣어 그립과 그랩밴드를 함께 잡되 폴의 원할한 움직임을 위해 엄지와 집게 손가락은 힘을 빼 주는게 요령이에요. 그리고 팔은 앞으로 50㎝ 정도, 옆으로 30㎝ 정도 내밀고 팔꿈치를 중심으로 둥근 원모양으로 만드세요. 그리고 폴은 뒤로 30도 각도로 땅에 끌리게 하세요. 중요한 것은 팔에 힘을 뺀다는 것 입니다. 그런 다음 폴체킹은 가능한 손목으로만 하세요. 어깨가 들썩거릴 정도라면 오히려 균형유지에 방해만 되겠지요. 폴 찍는 타이밍은 자동차의 방향지시등과 같습니다. 회전하기 전에 회전할 방향으로 폴을 찍고 그 쪽으로 회전하는 것이지요. 참, 폴체킹은 찍는 동작만 있을뿐 빼는 동작은 없다는 것 아시지요. 적절한 곳에 찍고 팔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면 자연스럽게 빠지게 됩니다.
폴체킹은 패럴렐턴이 어느정도 가능할 때부터 연습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쇼트턴을 연습하시는 분은 폴체킹이 하드락의 드럼비트처럼 쇼트턴의 전체 리듬을 주도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폴체킹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인터넷 전자신문 마이다스 동아일보 www.donga.com의 ‘와글와글 스포츠’를 통해 ‘박수철의 스키세상’으로 오세요. 자세한 폴체킹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자 그럼 올 시즌에는 폴을 들고 다니지 말고 스키잉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하세요.
박수철(한국데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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