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92.1%였던 농림산물 수입자율화율이 지금은 98.8%로 6.7% 높아졌다. 같은 기간 국가전체의 수입자율화율이 1.7%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쌀과 쇠고기 일부를 제외하곤 모든 품목이 수입자율화된 셈이다.
농림산물의 수입액도 당시 72억6천9백만 달러에서 지난해 말 1백억2백3만달러로 40% 늘어났다. 농업성장률도 낮아졌고 국내총생산 중 농림업의 비중도 줄어들었다.
내년말부터 우르과이라운드 차기협상이 시작된다. 남은 1년 동안 세계시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각국의 상황을 냉철히 분석하여 우리 의지가 반영된 협상이 이루어지도록 온 국민이 지혜를 모으자.
김영진(회사원/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