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행정자치부와 국토개발연구원이 공동주최한 ‘IMF시대의 지방공기업 발전방향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정희남(鄭希男)대통령비서실 경제구조조정기획단 연구위원은 이같이 밝혔다. 정위원은 IMF 이전인 작년 10월말 당시 전국 3천4백만필지의 지가총액은 1천7백6조원에 달했다고 전제하고 이후 1년간의 지가하락률 13.6%(건교부 추정치)를 적용할 경우 이 기간중의 땅값은 모두 2백32조원 가량 떨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건교부 추정치에 토지공사의 기업토지 하락률 27.5%와 성업공사의 담보토지 하락률 43.7%, 법원의 경매토지 하락률 46.0%를 더해 산출한 평균 하락률 32.7%를 적용할 경우 지가하락 규모는 무려 5백58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정위원은 덧붙였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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